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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

혼돈 속의 한국, 어디로 가나 혼돈 속의 한국, 어디로 가나 : 경제위기와 신뢰상실, 이명박 정부의 '이중고 "국민들 지나친 비관론 빠져 우파에 몰표 해법은 우경화 아닌 직접 참여 민주주의 아시아의 몇몇 국가들은 국제통화기금에 의존하지 않고서 경제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 연대기금’을 창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 정부는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이 기금에 240억 달러를 분담할 것을 약속했다. 그런데 한국의 이명박 정부는 사회 불안과 북한과의 긴장 고조, 신뢰의 추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2월 취임 당시 “세계화된 대한민국”을 약속하며 1인당 국민소득을 연 4만 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로부터 12개월 뒤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그도 미처 알지 못했다. .. 더보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오늘은 유난히도 했쌀이 좋은 월요일이다. 지난 주말의 비오고 흐린날 때문에 더더욱 그런 월요일이다. 29년전 바로 오늘, 광주에서 초여름의 뜨거운 온도와 민주시민,학생들의 뜨거운 피로 민주항쟁의 역사가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던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서 대학에 들어가서야 그 뜨겁고 분노어린 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았었고, 누런 갱지에 등사으로 인쇄한 B4사이즈의 인쇄물들과 대자보를 보면서 접하게 된 것이다. 1980년 5월에 일어난 그 사건이 그 후 80년대을 지나 90년대 내내 우리나라 역사를 관통하는 시대정신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민주화라는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자 추동력으로 존재해왔다. 지금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독재에 항거한 떳떳한 우리의 역사로 기.. 더보기
3·1운동 1년, 촛불 1년 / 한홍구 지난 5월2일은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청계광장에 앉아 함성을 외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봄비 내리는 광장은 쓸쓸하기만 하다. 이상화가 살아있다면 아마도 ‘빼앗긴 광장’에도 봄은 오는가라고 노래했을 것이다. 1년이 되어서인지 촛불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가 나온다. 촛불에 덴 자들이 해대는 뻔한 얘기는 그렇다 치더라도, 1년 전 즐겁게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 속에서도 촛불의 후유증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한목소리로 외쳐댔건만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고,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몹시 상하게 한 모양이다. 다시 이런 판이 벌어져도 나가지 않겠다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촛불은 성공한 운동이었나? 나에게도 몇몇 기자가 전화.. 더보기
윤봉길의사 의거 실제 동영상 보러가기 더보기
‘호란’ 겪던 조선, 지금 한반도 정세 보는 듯 한명기 지음/푸른역사·3만5000원1637년 1월30일 조선의 왕 인조는 청의 태종 홍타이지에게 삼배구고두례(3번 큰절하고 9번 머리를 조아리는 배례)로써 항복하고 용서를 빌고 나서도, 환궁의 허락을 받기 위해 밭에서 무릎을 꿇고 기다려야 했다. ‘죽음으로써 문명국의 자존심을 수호하자’고 외치던 신료들은 임금의 옷자락을 잡으면서까지 살려고 배에 오르는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결국 남은 “고통은 대부분 백성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정묘호란과 10년 뒤의 병자호란은 우리 외교사에서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할 사례로 남아 있다. 호란의 원인으로 흔히 ‘조선의 친명배금’이 거론된다. 의 지은이 한명기 명지대 교수(사학)는 기본적으로 호란의 동인을 청 자체의 필요성에서 찾는다. 인조반정 이후 조선의 새 정권이 .. 더보기
이덕일 주류 역사학계를 쏘다 ① 식민사관과 노론사관 한겨레 신문창간 21주년 맞아 생각해 볼만한 시리즈 물을 기획했군요. 저로서는 공감이 가는 주제이고 어젠다라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같이 보고자 저의 브로그를 통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재진행형 역사 왜곡 뒤엔 ‘쓰다·이병도 짙은 그림자’ "우리 시대의 ‘문제적 역사학자’인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주류 역사학계에 도발적인 도전장을 던진다. 이 소장은 현재 역사학계의 주류 사관이 식민사관과 노론사관에 젖줄을 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학계에서 정설이나 통설로 굳어져 있는 기존 이론체계를 뒤집어엎겠다고 한다. 한겨레는 앞으로 10여차례에 걸쳐 수요일치 지면에 이 소장의 글을 실을 예정이다. 한겨레가 이 소장의 주장을 수긍하거나,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소장의 발언이 불씨가 돼, 우리 역사.. 더보기
민주주의 없는 중국, 초강대국 어렵다 한겨레 창간 21돌 특집 21C, 중국의 것인가 ■ 한·미·일 전문가 분석 “독재 체제서 기술혁신 한계…민족주의 너무 강해” ‘지역강국’ 예측…위안화 기축통화 가능성 ‘부정적’ ‘중국은 미국을 대신해 세계 최강대국이 될 수 없다.’ 세계를 뒤흔드는 중국을 바라보는 외부의 눈은 냉정했다. 가 중국의 미래에 대해 질문한 한국·미국·일본의 대표적 중국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현재로선 중국이 미국을 대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막강한 경제력과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가 실종된 현실이 최대의 한계로 꼽혔다. 고로기 이치로 간다외국어대교수(현대사·중국사회)는 “최대 장애물은 민주주의 결여”라며 “현재의 일당독재 체제에서는 기술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존 아이켄베리 미국 프린스턴대 석좌교수(국.. 더보기
콜, 등소평, 카터, 부시, 그리고 이명박 / 박명림 한국의 국가 발전은 국제질서 적응 능력에 달렸다. 대륙과 해양의 교량 지점에 있어, 주변 4강이 곧 세계 4강인 국제 위치로 말미암아 이는 숙명이었다. 그런 조건에서도 우리가 2000년 동안 국가단위로 생존하며 오늘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한 것은 역설적으로 그 ‘숙명=국제조건’에 대한 적응 지혜와 활용 능력으로부터 발원하였다. 세계를 비교할 때 한국민들은 높은 중심 의존성에도 불구하고 중심의 압력을 적절히 차단하고 중심을 활용하는 지혜를 자주 보여주었다. 중화체제에서 그들은 의식 쪽의 ‘충성’과 경제 쪽의 ‘조공’을 하는 대신 국가의 ‘안정’과 국제관계의 ‘독립’ ‘안보’를 확보하는 독특한 교환관계를 지속해 왔다. 개항 이후 국제질서를 유념할 때 한국으로서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체결은 기적적 쟁취였다. .. 더보기
거인 중국’ 한반도엔 악몽? 중국이 융성한 통일제국일 때 한반도 역사적 안정. ‘중화주의’ 과할 땐 재앙…미국 치우친 ‘제2 중화주의’ 경계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1, 2 이삼성 지음/한길사·1권 3만원, 2권 3만3000원 중원이 강대해지면 한반도가 위험할까? » 중국이 초대국이 되면 중화체제가 복원되고 한반도는 조공국 처지가 될까? 고속성장 중인 중국이 조만간 제국적 중화체제를 확립하면 한반도를 삼킬 것이라는 ‘중국위협론’이 우리 사회에서 고개를 쳐들고 있다. 지난 역사에서 그런 일이 되풀이돼왔다는 그럴듯한 얘기와 함께. 거대 중국의 등장은 과연 우리에게 악몽인가? 이삼성(51) 한림대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한다. 오랜만에 낸 또 하나의 역작 (한길사)에서 이 교수는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재앙이 덮친 것은 중국 중원이 강.. 더보기
안중근의사 의거순국100주년-2010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