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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새로운 사회를 상상한다. *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창간 8주년 기념 지방순회강연회 마지막 순서로 4일 대전 풀뿌리시민센터에서 '새로운 사회를 상상한다'는 제목으로 강연한 내용 전문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절망이 다들 깊지 않은가. 어느 국민이 자기 정부가 실패하기를 바라겠는가. 물론 설사 그 대통령을, 그 정부를 본인이 지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정부가 구성되면 그 정부를 지지하고 잘 되도록 노력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의 일이라는 게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기 때문에, 모두 찬성하거나 반대하긴 힘들다. 근데 어떻게 이명박 정부는 하는 일마다 동의하기 힘든 일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21세기 비전은 무엇일까. 그것을 말해보고자 한다. 내 명함에 나와 있는 직업은.. 더보기
'희망'의 바다를 '대안'의 노로 저어갑니다 * 아래글은 박원순 변호사의 '희망과 대안' 창립대회의 강연문 전문이다. 이 강연문을 통해서 이명박정부에게 비판이 아니라 건강한 대안을 담은 시책 7가지와 국민통합 미래발전 원탁회의의 구성을 제안하였고 그런 건전한 충언이 거부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것이라는 언급을 하였다. '희망'의 바다를 '대안'의 노로 저어갑니다 1. 恐懼之心(공구지심)이 日弛(일이)하고邪僻之情(사벽지정)이 轉放(전방)이라豈知事起乎所忽(기지사기호소홀)하고禍生乎無妄(화생호무망)이리오? (백성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날로 해이해지고사악하고 편벽한 감정이 생겨 점차로 방자해집니다.사건은 소홀히 하는데서 일어나고화는 뜻하지 않은 데서 일어남을 어찌 알겠습니까? 장온고라는 당나라 시대 한 지식인이 막 권좌에 오른 당 태종에게 바친 대보잠이라는.. 더보기
박원순 인터뷰 * 본 인터뷰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의 2009년 10월 16일자 한겨레신문과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인터뷰 중 그를 ‘시민운동의 대부’라고 표현하자 곧바로 이런 지적이 돌아왔다. “시민운동은 많은 사람이 같이 하는 것입니다. 나는 대부가 아니고, 많은 운동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어쨌든 누가 뭐래도 박원순(53·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변호사는 한국 시민운동의 상징과 같다. 환경운동연합을 만든 최열 대표와 함께, 1990년대 초반부터 우리 시민운동을 이 정도까지 키워낸 대표적 인사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부드럽다. 온건하다. 이런 품성 탓에 진보뿐 아니라 보수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 그런 그가 요즘 달라졌다. “원하지는 않았지만”(박 변호사의 표현), 정치권력과 첨예한 대결의 최전선에 섰다. .. 더보기
음지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사찰의 진실은 이렇습니다.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박원순 변호사를 피고로 국가가 원고가 되는 국가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 하였습니다. 법조인이나 전문가들은 소송의 주체와 객체의 대상도 되지 못하는 코메디 같은 일로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저의는 이명박정부를 비판하는 일들이 이런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본떼 보이기 차원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국가가 정부가 그렇게 할일 없나요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그런 짓 하라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구성하는 정치세력에게 5년간 국정을 맡기고 정부기관 공무원에게 세금으로 월급주는 것일까요. 연이어 이명박정부 들어서 정보기관인 국정원과 기무사(과거 보안사)의 유력 인사와 민간인에 대한 불법적인 사찰과 감시 의혹이 떠져 나.. 더보기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퇴행적 정치세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지난 6월 18일자 과의 인터뷰를 국정원의 시민단체 사찰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디어법과 중도실용론, 친서민 정책 등 이명박 정부의 정책노선 전반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 동안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왔고 실제로 그렇게 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기계적 균형과 중립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계절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지금까지 쌓아왔던 원칙과 상식과 제도가 하루아침에 엎어지는 것을 보면서 '정치가 바로 서야 하겠구나' 생각 하는 것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것이 민주주의와 공동선을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것과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 것이 모순되지 않는 상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