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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내가쓴글

反 노블리스 오블리쥬의 MB식 가족사랑

서울시장시절 공식적인 행사에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의 아들을 참석시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MB가 대통령이 되어서도 국가 대표로서 행하는 외국 정상외교 행사에 딸자식과 그 손녀까지 데리고 다니는 애뜻한(?) 가족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국민들의 일상 정서에 크게 어긋나는 것 일뿐만 아니라, 최고위 공무원으로서 공(公)과 사(私)도 구분 못하는 천박하고 부도덕한 일이다. 더군다나 이번 대통령의 인도 및 스위스 방문의 동반이 그 처음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참으로 MB 자신과 정권의 도덕적 해이가 매우 우려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일부 언론에 실린 관련 기사이다.
 

MB, 정상외교 길에 딸·손녀 동행
대한항공 특별기 편으로 함께 출국... 청와대 "자비 부담" 
오마이뉴스 2010.01.26
 

<(민주당)우상호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 아들을 히딩크 감독 옆에 세워서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번에 딸과 손녀까지 특별기에 태워서 스위스 최고의 휴양지인 다보스에 데려갔다면 이는 국민적으로 지탄을 받을 만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 대변인의 브리핑 직후 "주연씨와 손녀가 대통령이 탄 대한항공 특별기에 함께 탑승해 인도를 방문했다"고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기사내용중


국민혈세’가 MB가족 여행 자금인가  
청와대 시인…"미국은 대통령 동생부부까지 동행"
미디어오늘 2010-01-26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누가 손녀까지 데리고 해외여행을 한 대통령이 있는가.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관례가 있다. 국회의원도 해외 방문을 할 때 가족을 데리고 가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판받는 곳이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성명을 통해 “대통령 특별기를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로 착각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우리가 낸 세금이 대통령의 딸과 손자의 휴양을 위하여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도 세금 아깝지 않은 국민이 있을까. 참으로 기벽에 가까운 행동에, 참으로 뒷일 생각 못하는 천박한 사고체계를 가진 대통령”이라고 지적했다. > 기사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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