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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내가쓴글

거짓말하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 3

우리 사회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문제로 요즘 뜨겁다.
근본 문제는 한나라당 이몀박 정부발 문제이다.

이명박대통령은 최근 장차관 워크숍에서 국가백년대계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양심상 그대로 추진할 수 없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명박대통령은 지금까지 국가백년대계에 해당하는 문제에 타협하는 자세로 립서비스만 하여 왔고, 양심상 그대로 추진할 수 없다면 그동안은 스스로 양심에 반하여 그동안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겟다는 발언을 하여왔다는 말인가.

상황이 그렇다면 명백히 한나라당과 MB는 거짓말로 선거국면에서는 유권자를 속여 왔던 표를 얻고, 정권 출범후에도 부도덕하게 국민의 뜻을 살피며 거짓된 발언을 지속해서 해 왓던 것이 분명하다.
최근의 발언으로 그 스스로 실토를 한 셈이다.

사례는 또 있다.
얼마전 비상경제대책회의인지 어떤 회의석상에서 이명박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주장하던 문제에 대하여 한순간에 고용사정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 '정치적 구호' 라고 스스로 실토한 바 있다.

세종시에 관한 그동안의 언급 역시 정치적 구호였단 말인가. 중요한 이명박정부의 약속과 정책들은 모두 허와 실이 다른 정치적인 구호들 뿐이란 말인가.

세종시문제는 그 말대로 국가백년지대계의 문제이다.
수도권의 과밀한 집중을 억제 해소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한 백년지계이다.
반드시 계획된대로 원안추진을 해야 한다. 그냥 법에서 정한대로 그대로 추진하면 되는 것이다.
법치와 원칙을 부르짖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은 그렇게 해야할 의무가 있다.
눈만 뜨고 입만 열면 되뇌이는 법치와 원칙이 또 거짓이 아닌 것을 증명하려면 말이다.

세종시의 변경없는 지속적인 추진은 한나라당과 이명박후보의 지난 대선과 총선의 공약이엿다.
국가와 정부정책의 신뢰성은 약속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이렇듯 국민과의 역속인 공약과 대통령으로서의 발언을 헌신작 버리듯이 버리고 말을 바꾼다면 하늘아래 어느국민이 정부정책을 믿고 지키려고 하겠는가.

대한민국정부는 이명박정부로만 끝나는것이 아니다
이명박정부는 단지 5년동안만 정부를 구성하여 국정을 운영하는 것일 뿐이다. 항구토록 지속될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 불신을 가져다줄 역사적인 죄악을 범하지 말기를 권한다.

지도자와 지도층의 상도(商道)가 없는 야바위 장사꾼 같은 모습은 우리와 국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제발 정직하고 도덕적이며 스스로와 국민앞에 당당한 자세를 가지는 지도자와 집권세력의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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