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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서재/내가쓴글

신정치 시민운동 '희망과 대안' 이 뜨다

시민운동의 새로운 정치운동을 선언한 '희망과 대안'이 1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기념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열리는 창립행사에서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박순성 동국대 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백승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 4명을 공동운영위원장에,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을 상임 운영위원에 위촉됬다.
 
운영위원으로는 강해윤 원불교 사회개벽교무단 공동대표,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무처장, 양길승 6월포럼 운영위원장,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전민용 건치신문 대표, 정진우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상임의장, 현각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 등 14명이 선임됐다.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금이라도 정부여당은 핍박과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포용의 정치, 소통의 정치로 변화해야 한다"며 "야당도 분열과 대안부재의 정치에서 벗어나 희망의 정치를 일궈야 한다"고 촉구했다.

'희망과 대안'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아래의 5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좋은 정치세력 형성 지원
▲정책을 중심으로 한 정치연합에 대한 담론의 형성과 모색
▲사회.정치현안 등 대국민 메시지 발표
▲정치권과의 원탁회의
▲지방선거를 계기로 한국 민주주의 균형회복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협력 및 지원

시민사회와 종교계, 학계 인사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희망과 대안'은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정치세력 형성에 기여하며 정치권과 시민사회, 시민사회 내부소통, 정책 생산 등에 초점을 두고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희망과 대안'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날 별도의 연설문을 통해 '시무 7책'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부에 '국민통합미래발전원탁회의' 소집을 제안했다.

박원순 공동위원장이 밝힌 '시무 7책' 은 다음과 같다.
 
▲실용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되살리라
▲정치공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참모진을 주변에서 물리치기 바란다
▲공안기구를 앞세운 억압적 통치를 중단해달라
▲진정성을 담아 국민과 소통하는 사회통합의 정치를 하시라
▲시민사회에 대한 억압을 중단하고 협력과 파트너십을 복원하라
▲21세기 가치와 비전을 담아내는 정부가 되기 바란다
▲3년 후, 10년 뒤를 생각하는 대통령이 되시라 등이다

한편, 오늘의 창립행사는 보수단체의 일부 노인들이 행사장 자리를 미리 차지하고 행사가 시작되자, 고함과 고성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하여 행사가 중단되는 파행을 격었다.
몰지각하고 나잇값 못하는 경거망동(輕擧妄動)이 아닐 수 없다.